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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람나람다람</title>
    <link>https://bellattoll.tistory.com/</link>
    <description></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6 Apr 2026 10:50:1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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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tl>100</ttl>
    <managingEditor>a가람</managingEditor>
    <item>
      <title>[ 쵸로이치 ] 데이트</title>
      <link>https://bellattoll.tistory.com/34</link>
      <description>&lt;p&gt;[ 쵸로이치 ] 데이트&lt;/p&gt;
&lt;p&gt;&amp;nbsp;&lt;/p&gt;
&lt;p&gt;W. 가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 둘은 사귀고 있습니다.&lt;/p&gt;
&lt;p&gt;* 자연스러운 척하는 어색한 사이.&lt;/p&gt;
&lt;p&gt;* 뭐든 괜찮은 사람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 둘에게 주는 헌정 소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이치마츠, 얼른 나와.&quot;&lt;/p&gt;
&lt;p&gt;&quot;으... 으으... 무리임다, 무리. 이러고 밖이라니 무리...&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얼르은. 이치마츠의 팔을 잡아 당기던 쵸로마츠는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은 쵸로마츠와 이치마츠의 첫 데이트 날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렇게 '커플 티 나는' 데이트는 처음이다. 물론 기준은 그들에게 있다. 사귀고 난 뒤에 데이트는 몇 번 했었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티도 안 날 것 같이 얇은 커플 팔찌와 밖에 나가면 누구라도 입고 있을 만큼 흔한 커플 티셔츠를 입고 나간다고 커플 티가 난다고 생각하다니... 어떻게 보면 그들답기도 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그렇다고 안 나갈건 아니잖아. 물론 나도 좀 부끄럽긴 하지만, 그래도.&quot;&lt;/p&gt;
&lt;p&gt;&quot;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님다, 절대 무리...&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치마츠는 기둥에 매미처럼&amp;nbsp;매달려 쵸로마츠가 끌어당기는 힘을 버티다가 눈을 꾹 감았다. 쵸로마츠는 그런 이치마츠의 옆구리를 콕콕 찌르며 은근한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이치마츠, 우리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이런 데이트를 하겠어. 응...? 오늘은 같이 나가준댔잖아. 마침 형제들도 없고. 정말 안 들어줄 거야? 내가 이렇게 부탁하는데?&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 아, 으... 진짜 못 견디겠는데...&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치마츠는 그런 쵸로마츠의 설득에도 꿈쩍 않고 있다가, 마지막 말에 움찔하고는 어쩔 수 없이 바닥으로 내려왔다. 하아... 진짜 꼭 이렇게 나가야 하는지...? 당연하지. 두 사람은 그 이후에도 한참 동안 실랑이를 했고,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집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여기는...&quot;&lt;/p&gt;
&lt;p&gt;&quot;응, 고양이 카페야. 어때? 내가 열심히 찾은거야. 여기 꽤 유명해.&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치마츠가 쵸로마츠의 손에 이끌려 온 곳은 번화가에 있는 한 고양이 카페였다. 그런&amp;nbsp;쵸로마츠의 선택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고양이 카페라는 간판을 발견한&amp;nbsp;이치마츠는&amp;nbsp;표정이 점차&amp;nbsp;밝아졌고, 그의 표정만 주시하며 바라보던 쵸로마츠는 뿌듯한 마음이 들어 괜스레 들뜬 기분이 되었다. 그리고 그 들뜬 기분을 주체하지 못&amp;nbsp;한&amp;nbsp;쵸로마츠는, 제 자신도 의식하지 못 한 채 이치마츠의 손을 덥석 잡고 성큼성큼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아, 잠깐... 형...?&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갑자기 그에게 끌려가게 된 이치마츠는 방금의 밝은 표정이&amp;nbsp;지워지고, 당황스러운 표정이 되었다. 제 손이 쵸로마츠의 손에 잡혀있다는 이 상황을 인식하고 나자 이치마츠는 빠르게 얼굴이 달아오르는 느낌에 고개를 푹 숙이고, 반대쪽&amp;nbsp;팔로 얼굴을 가린 채 얼른 그를 따라갔다. 아, 진짜. 기분 좋은 건 알겠는데. 지금 상황 좀 생각하라고, 바보 동정&amp;nbsp;체리 시코 마츠... 이치마츠는 속으로 잔뜩 투덜거리면서도 주변이&amp;nbsp;궁금하기는 한 건지&amp;nbsp;힐끔힐끔 주위를 둘러봤다. 그리고 점차 이치마츠의 표정이&amp;nbsp;미묘해졌다. 카페 주변은 물론, 카페 안쪽까지 사람으로 꽉 채워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유명하다고는 들었어도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이야... 예상하지도 못 했다. 이치마츠는&amp;nbsp;쵸로마츠를 불러 세우고 싶어&amp;nbsp;잡은 손에 힘을 줘 잡아봤지만, 쵸로마츠는 그조차 눈치채지 못했는지 그대로 고양이 카페 안에 들어가 자리를 잡아버렸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고양이 되게 많다, 그치.&quot;&lt;/p&gt;
&lt;p&gt;&quot;그으... 그렇네.&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평소의 이치마츠라면 카페에 들어선 순간 고양이들에게 시선을 빼앗겨 쵸로마츠는 뒷전으로 한 채 고양이들과 놀기 바빴을텐데, 오늘은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 잔뜩 긴장한 채 자리에서 꼼짝도 못 하고 있었다.&lt;/p&gt;
&lt;p&gt;그리고 쵸로마츠는 그 나름대로 엄청나게 긴장하고 있었다. 얼떨결에 이치마츠와 손을 맞잡았지만 그건 정말 무의식적으로 잡은 거였고, 커플티를 입고, 커플 팔찌를 차고 나와서 손을 잡고 카페에 성큼성큼 들어왔다는 사실은 다시 생각해도 얼굴이 달아오를 정도로 민망하고 부끄러운 행동이었다. 하지만 이미 잡은 손을 부끄럽다고 놓을 수는 없었고, 잡은 손을 놓아줄 상황을&amp;nbsp;생각해보자니 나중에 이치마츠에게 놀림 당할 것 같아져&amp;nbsp;꿋꿋하게 잡고 있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쵸로마츠는&amp;nbsp;카페에 들어와서 최대한&amp;nbsp;자연스럽게 손을 놓고 음료수를 주문했고, 다시&amp;nbsp;자리에 돌아왔다. 그리고 이번엔 다른 이유로 당황스러움이 몰려왔다. 분명 카페에&amp;nbsp;들어오자마자 고양이와 놀기 위해 자리를 비우고 있을거라고 생각한 이치마츠가 아까와 같은 자세로, 굳은 채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쵸로마츠는 그를 보고는 아무렇지 않은 척 자리에 앉았지만 아까보다 더욱 큰 긴장감이 슬금슬금 올라와 어느새 앞에 올라와 있는&amp;nbsp;음료수만 천천히 마시며 바싹 마른 목구멍을 축일뿐이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두 사람은 그렇게 한참 동안 서로의 눈치만 보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고양이와 놀지도 못하고 있었고, 음료수를 다 마시고 나자 그마저도 집중할 게 없어져 멍하니 고양이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있다 보니 이 이상 카페에 앉아 있으면 어색함에 죽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우... 의식하지 않은 한숨이 동시에 입 밖으로 내뱉어졌고, 그대로 서로의 눈이 마주쳤다. 이제 갈까? ... 나가자. 간단하게 내려진 결론에, 두 사람은 미련 없이 카페를 뒤로하고 밖으로 나왔다.&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으음... 이대로 집에 가긴 아쉽지 않나? 흠... 맞다. 여기 근처 공원 생겼는데, 거기 분수대 예쁘더라. 근처에 벤치도 있었던 것 같은데. 거기로 갈까?&quot;&lt;/p&gt;
&lt;p&gt;&quot;어, 으응... 그럴... 까요...?&quot;&lt;/p&gt;
&lt;p&gt;&quot;? 갑자기 존댓말을 하면, 어떡... 해요...&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쵸로마츠가 이것저것 말하는 것을 듣고 있던 이치마츠는,&amp;nbsp;아까의 민망함과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존댓말을 쓰기 시작했다. 이게 아닌데... 자신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amp;nbsp;쵸로마츠도 덩달아 당황스러운 마음에 똑같이 존댓말을 써버렸고, 급격하게, 더더욱 어색한 공기가 생성되었다. 그대로 침묵하며&amp;nbsp;분수대로 발걸음을 옮긴 그들은, 네 사람은 앉을 수 있는 넉넉한 길이의 벤치에 가서 양 끝에 자리 잡고 앉았고, 어색함을&amp;nbsp;못 이겨 등을 돌린 채 벤치의 양 끝에 앉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그... 저기.&quot;&lt;/p&gt;
&lt;p&gt;&quot;응?&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떨어지지 않는 입술을 애써 벌려서 쵸로마츠를 부른 이치마츠도, 그에게 대답한 쵸로마츠도, 존댓말을 쓰지 않았다는 것에 큰 안도감을 느끼며 천천히 대화를 이어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오늘,&amp;nbsp; 고양이... 나 생각해서 그, 고맙... 크흠...&quot;&lt;/p&gt;
&lt;p&gt;&quot;... 아니,&amp;nbsp;근데 잘 안 놀았잖아. 재미없었어?&quot;&lt;/p&gt;
&lt;p&gt;&quot;에, 아. 음... 그게, 사람이 너무 많아서...&quot;&lt;/p&gt;
&lt;p&gt;&quot;그건 그렇네.&amp;nbsp;사람이 많긴 했었지?&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쵸로마츠는 이내 납득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둘 다 관심 갖고 있는게 고양이 뿐이니까. 아, 물론 내가 좋아하는 건 고양이형 아이돌이지만... 그래도 고양이도 어느정도는 좋아하니까? 그리고 사실 나보단 네가 기뻐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갔었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좋아하는 것 처럼 보이지 않기래 조금 아쉬웠지만,&amp;nbsp;그래도 고맙다는 얘기 들으니까 좋다. 쵸로마츠는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어나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오늘 나랑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나도 부끄럽고 민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 되게 커플 같았던 것 같아.&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치? 하고 말을 덧붙이는 쵸로마츠의 질문에, 이치마츠는 단번에 얼굴이 달아올랐다. 물론 저도 좋다고 속으로는 생각하고 있었고, 커플 같았다는 생각도 했지만, 저걸 저렇게 대놓고 말하다니. 쵸로마츠의 자의식 라이징은 도대체 언제쯤 고쳐지는 걸까, 라는 생각이 문득 피어오름과 동시에 이치마츠는 제 몸이 화르륵 타버리는 느낌이 들었다. 이치마츠는 그대로 가만히 버티고 앉아있을 수가 없어졌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그,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amp;nbsp;후우, ... 집에 갈까?&quot;&lt;/p&gt;
&lt;p&gt;&quot;응? 벌써...?&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우리 방금 왔는데, 라는 표정으로 이치마츠를 올려다본 쵸로마츠는 이치마츠의 얼굴이 잔뜩 달아오른 걸 발견하고는 터져 나오는 웃음에 키득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뭐야 이치마츠. 그렇게 부끄러웠어?&quot;&lt;/p&gt;
&lt;p&gt;&quot;윽... 아, 조용히 해...&quot;&lt;/p&gt;
&lt;p&gt;&quot;아니이, 귀엽잖아. 그렇게 아닌 척하더니.&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한참&amp;nbsp;동안 웃음을 멈추지 못해서 눈에 눈물까지 맺힌 쵸로마츠는 크게 심호흡을 하며&amp;nbsp;진정하고는, 이치마츠를 잡아 끌어 다시 벤치에 앉혔다. 그리고 이번엔 부끄러운 것을 꾹 참고, 이치마츠를 바라봤다.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긴장한 말투로, 하지만 진심을 담아서 말을 이어나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사랑해, 이치마츠. 정말 많이. 누구보다 더.&quo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리고 그 말을 들은&amp;nbsp;이치마츠는, 정말, 정말 많이 부끄러웠지만, 이 말이 어떤 심정으로 나왔는지 알고 있었다. 쵸로마츠는 자신과 닮은 부분이 있으니까. 땅을 한 번, 쵸로마츠를 한 번. 이번엔 먼 산을 한 번, 그리고 다시 땅을. 마지막으로 다시 쵸로마츠를 바라본 이치마츠는, 기어들어갈 듯한 목소리로, 느리게 대답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 응, 나도... ... 사랑해.&quo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description>
      <category>오소마츠상</category>
      <author>a가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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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bellattoll.tistory.com/34#entry34comment</comments>
      <pubDate>Wed, 4 Mar 2020 14:17:53 +0900</pubDate>
    </item>
    <item>
      <title>[ 람카라 ] 꿈</title>
      <link>https://bellattoll.tistory.com/32</link>
      <description>&lt;p&gt;[ 람카라 ] 꿈&lt;/p&gt;
&lt;p&gt;&amp;nbsp;&lt;/p&gt;
&lt;p&gt;W. 가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 드림 연성입니다.&lt;/p&gt;
&lt;p&gt;* 우리 집 카라마츠가 제일 귀여워...&lt;/p&gt;
&lt;p&gt;* 뭐든 괜찮은 사람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그럼 꿈에서 만나, 카라마츠!&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밤늦게까지 카톡을 한 두 사람은 굿나잇 인사를 하고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카라마츠는 람의 말을 떠올리곤 웃음 지었다. 꿈에서 만나자니, 참 귀여운 말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 앞의 말은 귀여움과는 약간 거리가 있긴 했지만... 음, 아냐. 람쨩은 귀여우니까 그런 말을 해도 귀여워. 고개를 젓고는 카라마츠도 눈을 감았다. 하지만 왜인지 모르게 잠이 들지 않았고, 한참을 뒤척이다가 밤이 늦어서야 간신히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카라마츠~&quot;&lt;/p&gt;
&lt;p&gt;&quot;에, 응? 람쨩?&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분명... 내 꿈일텐데...? 왜 람쨩이 나오지? 잠들기 직전 람이 한 말이 떠올라 괜히 미심쩍은 기분이 들어 의심스러운 눈으로 제 앞에 있는 람을 바라보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뭐야, 카라마츠. 아까 인사까지 했으면서 잊어버렸어? 꿈에서 만나쟀잖아.&quot;&lt;/p&gt;
&lt;p&gt;&quot;에... 그... 응? 그건 현실. 여긴 내 꿈... 으으응?&quot;&lt;/p&gt;
&lt;p&gt;&quot;응? 아, 뭐어... 카라마츠가 날 너무 보고 싶어 해서 꿈에서도 보이나 보지!&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은은한 미소를 띠며 저를 바라보는 람은 평소 자신이 보던 람과 별다를 게 없었다. 정말 그의 말대로 내가 람쨩을 계속 생각하며 잠들어서 이런 꿈을 꾸는 건가? 흐흥... 역시 나와 람쨩은 운명의 데스티니...☆&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카라마츠~ 무슨 생각해?&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대답은 안 하고 고민만 하고 있던 카라마츠의 생각이 궁금했는지 람은 그의 옆에 바싹 달라붙었다. 엑시던트...!!! 아, 이건 꿈이니까 괜찮? 은건가...? 혼란에 빠져 있는 사이 람은 조금 더 기웃거리다가 카라마츠의 볼을 꾹 눌렀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대답 안 하면 확, 해버린다?&quot;&lt;/p&gt;
&lt;p&gt;&quot;에, 뭐. 뭐를 말인가???&quot;&lt;/p&gt;
&lt;p&gt;&quot;아까 말했던 거. 어차피 꿈이니까 괜찮지 않아?&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꿈이라고 하면 괜히 뭔가, 대하는 게 가벼워지고 생각하는 게 일차원적이게 되기 마련이다. 그건 카라마츠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니까 이건, 괜찮은 걸 지도 몰라. 카라마츠는 눈을 굴리다가 람을 바라보았다. 람은 그런 카라마츠를 웃으며 바라보다가 카라마츠가 생각을 끝낸 것 같자 와락 끌어안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대신 내가 위쪽이야. 알지?&quot;&lt;/p&gt;
&lt;p&gt;&quot;그, 그거 진짜였는가?? 어? 말만 그런 게 아니라?&quot;&lt;/p&gt;
&lt;p&gt;&quot;당연하지. 농담인 줄 알았어?&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카라마츠는 아까보다 더 당황한 표정을 짓다가 얼떨결에 람을 같이 안았다. 카라마츠가 저를 안는 걸 본 람은 해맑게 웃으며 카라마츠의 목에 팔을 둘렀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어차피 꿈이니까 괜찮잖아, 응? 걱정 마.&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아침에 눈을 뜬 카라마츠는 제가 무슨 꿈을 꿨는지 떠올리고는 얼굴을 붉혔다. 여기서 더 생각을 이어가면 더 부끄러워질 것 같아서 고개를 세게 저었다. 그러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에 얼른 핸드폰을 들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람쨩, 혹시 무슨 꿈... 꿨나...?&quot;&lt;/p&gt;
&lt;p&gt;&quot;응? 나? 그러게, 무슨 꿈 꿨더라? 왜. 이상한 꿈 꿨어?&quot;&lt;/p&gt;
&lt;p&gt;&quot;...... 아니, 아무것도.&quot;&lt;/p&gt;
&lt;p&gt;&quot;진짜? 반응이 이상한데?&quot;&lt;/p&gt;
&lt;p&gt;&quot;내가 이상한, 음... 어... 역시 아무것도 아니다.&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카라마츠는 핸드폰을 덮어 내려놓고는 밀려오는 민망함에 이불을 꼬옥 끌어안았다.&lt;/p&gt;
&lt;p&gt;그리고 그 시간 람은, 핸드폰을 바라보며 한참 동안이나 웃음을 참지 못 했다고 한다.&lt;/p&gt;
&lt;p&gt;&amp;nbsp;&lt;/p&gt;</description>
      <category>드림</category>
      <author>a가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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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bellattoll.tistory.com/32#entry32comment</comments>
      <pubDate>Tue, 31 Dec 2019 23:46:30 +0900</pubDate>
    </item>
    <item>
      <title>[ 람사키 ] 크리스마스 이브</title>
      <link>https://bellattoll.tistory.com/31</link>
      <description>&lt;p&gt;[ 람사키 ] 크리스마스이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W. 가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 마츠 드림 연성&lt;/p&gt;
&lt;p&gt;* 시기가 약간 늦었지만 크리스마스 기념 연성입니다.&lt;/p&gt;
&lt;p&gt;* 우리 사키가 제일 예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마츠들과 함께 휴일을 보낸 적은 몇 번 있었지만, 이번 휴일은 무언가 더 신나는 느낌이다. 일단은 한 해가 끝나가니까 올 한 해도 잘 지냈다는 만족감과 새로운 시작인 기분도 들고, 그런 기분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보낸다는 거니까? 아니, 왜 이런거에 이유를 붙이고 있는거람. 그냥 좋은게 좋은거지~ 그리고 오늘은 크리스마스잖아? 원래 크리스마스는 신나는 날이야!&lt;/p&gt;
&lt;p&gt;람은 신나는 발걸음으로 마츠노가 앞에서 사키를 불러냈다. 준비를 다 하고 람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부르자마자 쪼르르 달려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의 색인 주황색 망토를 두르고 있는 모습에 눈길을 주며 흐뭇한 미소를 짓던 사이, 그새 사키가 쵸로마츠에게 불려가 있어 람은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긴건가 싶어져 그들의 근처로 다가갔고, 걱정을 가장한 잔소리가 들려오자 웃음지으며 사키의 옆에 섰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람이 간다고 전부 따라가지 말고, 술 마시고 싶다고 하면 혼내고. 알지? 이상한 데에 가진 않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아, 그리고 사키 너도 잘 넘어지고 람도 잘 넘어지니까 손 잡고 다니지 마. 둘 다 넘어진다? 그리고 또...&quot;&lt;/p&gt;
&lt;p&gt;&quot;아~ 알겠어, 알겠어요. 잔소리는!&quot;&lt;/p&gt;
&lt;p&gt;&quot;... 안 보이나 본데, 나 앞에 있거든? 그리고 사키는 오늘 하루 내 거니까 그만 괴롭혀! 쵸로마츠 잔소리쟁이.&quot;&lt;/p&gt;
&lt;p&gt;&quot;맞아, 쵸로마츠 오빠 잔소리쟁이!!&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쵸로마츠는 둘의 합동 공격에 당황한 듯 눈을 굴리다가 얼른 나가라고 등을 떠밀었다. 마지막에 조심히 다녀오라는 말을 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쵸로마츠는 항상 저래? 나갈 때마다?&quot;&lt;/p&gt;
&lt;p&gt;&quot;응. 특히 오소마츠 오빠랑 나갈 때 제일 심해.&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사실 오빠들이 전부 다 너무 극성이라는 이야기도, 오빠들 아닌 사람이랑 어딜 나가는 게 처음이라 어제부터 계속 저 난리를 치고 있다고 투덜대는 사키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람은 그에게서 진심이 느껴져 작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은은한 미소를 띠고 있는 걸 바라보고 웃으며 귀찮겠다고 맞장구를 치다가, 그래도 람 언니니까 허락해줬다는 말에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당연하지. 언니 말고 다른 사람 따라가면 안 돼.&quot;&lt;/p&gt;
&lt;p&gt;&quot;뭐? 아냐, 람 언니까지 오빠들 닮아가면 안 돼!!&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물론 람은 장난 섞인 말이었지만, 기겁하는 사키의 목소리가 꽤나 다급해서 그만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한참 키득대고 있자 옆에서 정말 잔소리할 거냐고 묻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러다 진짜 남친이라도 생기면 큰일 날 것 같다며 그 사람 집에 찾아가서 뒤엎을 것 같다는 하소연을 하다가, 조금 있으면 언니도 그 옆에 있을 것 같다고, 그럼 어떡하냐는 말이 이어지자 그제서야 웃음을 멈추고서는 대답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에이, 설마. 그건 걔네가 심했다.&quot;&lt;/p&gt;
&lt;p&gt;&quot;그치? 나도 이제 다 컸는데!&quot;&lt;/p&gt;
&lt;p&gt;&quot;그건 아니지만!&quot;&lt;/p&gt;
&lt;p&gt;&quot;아, 진짜아~!&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의식해서 어린아이 취급하지 않으려 해도 사키의 반응이 너무 귀엽고 재밌어서 멈출 수가 없었다. 삐진 듯 입술을 죽 내밀고 있는 사키의 모습이 귀여워 머리를 가만히 쓰다듬어줬더니 금방 기분이 풀렸는지 밝게 웃음 지었다. 그런 사키를 이끌고 데려간 곳은 근방에 새로 생긴 디저트 카페였다. 얼마 전부터 계속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걸 알아서 크리스마스엔 꼭 데리고 가겠다고 생각하던 게 사실이 된 것이다. 신나 하는 사키를 보며 뿌듯한 미소를 짓다가 같이 예쁜 케이크와 타르트 같은 디저트를 한참 구경했다. 이것도 예쁘고, 저것도 맛있겠다고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그들이 고른 건 딸기가 잔뜩 올라가 있는 케이크였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결국 딸기가 됐네?&quot;&lt;/p&gt;
&lt;p&gt;&quot;내게서 딸기를 빼면 아무것도 안 남거든~&quot;&lt;/p&gt;
&lt;p&gt;&quot;그건 그래. 그리고 딸기는 맛있으니까!&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렇게 한참 웃고 떠들며 간식을 먹다 보니 시간은 금방 흘러 저녁 먹을 때가 되었다. 저녁 먹을 때는 집에 가야 한다는 말을 하는 사키의 말에 둘은 다시 마츠노가로 향했다.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집 앞에서 작별 인사를 하려던 람은 깜빡했다! 라는 사키의 말에 놀라며 사키를 바라봤다. 주섬주섬 품에서 작은 선물 주머니를 꺼낸 사키는 웃으며 람에게 그 주머니를 건넸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짜잔, 원래는 내일 주려고 했는데 오빠들이 내일은 절대 절대로 같이 있어야 한다고 그러지 뭐야? 그래서 오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이건~ 크리스마스 선물이야!&quot;&lt;/p&gt;
&lt;p&gt;&quot;헉, 아. 우와! 진짜로? 언니 주는 거야?&quot;&lt;/p&gt;
&lt;p&gt;&quot;응! 언니 주는 거야. 꼭 집에 가서 열어봐야 해!&quot;&lt;/p&gt;
&lt;p&gt;&quot;응응, 알겠어. 사키도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선물 고마워!!&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사키는 환하게 웃고는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집으로 들어갔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람은 선물 주머니를 만지작거리며 안에 있는 걸 확인했다. 뭐지...? 궁금증을 참지 못한 람은 집에 도착하기 전에 선물 주머니를 풀어봤고, 사키의 귀여움에 다시금 미소 지을 수밖에 없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주머니에는 작은 편지 하나와, 어디서 구했는지 주황색의 체리 귀걸이가 들어있었다.&lt;/p&gt;
&lt;p&gt;'람 언니랑 나 생각나서 샀어! 메리 크리스마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19.12.28 조금 늦은 크리스마스 연성.&lt;/p&gt;</description>
      <category>드림</category>
      <author>a가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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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bellattoll.tistory.com/31#entry31comment</comments>
      <pubDate>Sat, 28 Dec 2019 19:50:36 +0900</pubDate>
    </item>
    <item>
      <title>[ 종교 AU ] 여신의 임무 (1)</title>
      <link>https://bellattoll.tistory.com/30</link>
      <description>&lt;p&gt;[&amp;nbsp;종교 AU&amp;nbsp;] 여신의 임무 (1)&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gt;W. 가람&lt;/i&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 속도마츠 기반.&lt;/p&gt;
&lt;p&gt;* 2편... 언젠가 나옵니다.&lt;/p&gt;
&lt;p&gt;* 뭐든 괜찮은 사람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br /&gt;어느 깊은 산속, 높게 솟은&amp;nbsp;성당 하나가 보기 좋게 자리 잡고 있다. 어떻게 보면 뜬금없는 곳에 세워져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유를 알고 나면 다들 납득할 것이다.&lt;/p&gt;
&lt;p&gt;성당 바로 옆에는 커다란 연못이 하나 있었는데, 그곳은 소위 말하는 여신의 연못이었다. 전래동화에서 나올법한 그런 연못. 예를 들면 금도끼 은도끼에서 나무꾼의 도끼를 건져준 여신이 있는 그 연못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성당은 이곳에서 살고 있는 여신님을 지키는 사명을 갖고 있는 성당이었던 것이다.&lt;/p&gt;
&lt;p&gt;비록, 지금은 주인 없이 비어있는 연못이지만 말이다.&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훗, 이 몸이 어렸을 때는 여신님이 있었다. 그치만 지금은 어떠한 일 때문에 신성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쉬는 중이라고 들었다. 언제 다시 돌아오든 나는 그분을 지킬 것이다!&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성당 안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평소에는 적막함이 감도는 성당이지만, 매주 일요일인 오늘은 어린아이들이 방문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이 날 하루 만큼은&amp;nbsp;성당 안의 수녀들과 신부님이 아이들을 돌봐주곤 했다. 대체로 성당 앞에서 게임을 하거나&amp;nbsp;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놀아주는데, 오늘은 이야기, 그것도&amp;nbsp;여신님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모양이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우와, 그럼 그 여신님은 언제 다시 돌아와요?&quot;&lt;/p&gt;
&lt;p&gt;&quot;저희도 볼 수 있어요?&quot;&lt;/p&gt;
&lt;p&gt;&quot;연못은 바로 앞에 있는 그거예요?&quot;&lt;/p&gt;
&lt;p&gt;&quot;우리 엄마가 여신님 죽었댔는데?&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어린 아이들답게 여러 질문이 이어졌고 귀엽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보고 있던 카라마츠는 마지막 말에 약간 멈칫하며 아이를 바라봤다. 잠깐이었지만, 그의 얼굴에 굳은 표정이 드러나 그 말을 한 아이는 놀란 표정으로&amp;nbsp;몸을 움츠리며 입을 꾹 다물었다. 그 모습을 본 신부는 평소의 온화한 표정으로 돌아와 말을 이어나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하항, 그런 소문이 돈다는건가? 아주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여신님은 곧! 돌아오실 거니까!!&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다시 이야기를 이어나가며 여신에 대한 설명을 해주다가 시간이 꽤나 지난 것을 확인한 카라마츠는 아이들을 돌려보낸 후, 평소대로 연못을 확인하러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신기한 것을 목격했다. 연못 위에 아직 피어나지 않은 커다란 연꽃 하나가 떠있었던 것이다. 작은 낙엽 정도야 건져내면 그만이지만, 사람 하나는 들어갈만한 커다란 꽃은 도대체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걸까. 라는 시답잖은 생각을 하면서 꽃 근처로 다가간 카라마츠는,&amp;nbsp;어쩐지 건드리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가 자신을 막는 기분도 들었고, 그리고, ... 뭔가 중요한 생각이&amp;nbsp;떠오르려 했지만, 카라마츠는 누군가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더 이상 생각을 이어나갈 수가 없었고, 단순하게 저 꽃을 예의주시해야겠다고 생각할 뿐이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다음 날 아침, 평소대로 성당 근처를 순찰하던 카라마츠는 연못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제 그 연꽃은 뭐였을까? 오늘도 그 자리에 있을까? 카라마츠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연못으로 다가갔고, 자신의 예상답안과는 다른 눈 앞의 상황에 발걸음을 멈추었다. 연꽃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은 했지만 하루 만에 꽃이 필 거라고 생각도 못 했고, 그다음에 아무런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못했다. 분명 엄청 중요한 꽃 같았는데 말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사실 그냥 평범한 꽃이었던 건가?&quot;&lt;/p&gt;
&lt;p&gt;&quot;에... 꽃이라니, 무슨?&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때마침 옆에 다가온 이치마츠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꽃이라니, 저 연못에 꽃이 핀 적이 있었던가? 하면서 연못을 바라본 이치마츠는 카라마츠와 같은 표정이 되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꽃... 저거 연꽃? 언제부터...?&quot;&lt;/p&gt;
&lt;p&gt;&quot;아, 수녀님 왔는가. 으음, 분명 어제 점심 이후일 것이다. 분명 어제는 꽃봉오리였는데 하루아침에 저렇게 활짝 폈다!&quot;&lt;/p&gt;
&lt;p&gt;&quot;피기만...? 여신님의 연못에서 꽃이 핀 것도 이상하긴 한데, 그 뒤에 아무런 일도 안 생긴 게 더 이상한데...&quot;&lt;/p&gt;
&lt;p&gt;&quot;... 아무래도 그렇지?&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어쩐지 미심쩍은 기분이 든 카라마츠와 이치마츠는 연꽃 주변을 한참 동안 둘러보았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성당으로 돌아왔다. 별거 아니었겠지,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그렇게 작은 해프닝으로 금방 잊혀질 것 같았던 이 사건은, 완전히 잊혀지기도 전에 아주 커다란 사건으로 바뀌어버렸다.&lt;/p&gt;
&lt;p&gt;해가 다 지고 난 후의 늦은 시간, 어쩐 일인지 성당에 손님이 찾아왔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방문자가 오는 일은 생각보다 드물어 카라마츠는 의아해하며 문 밖으로 나갔고, 그 문 앞에서 마주친 건 더욱 예상치 못했던 존재였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와아이, 신부님! 잘 있었어? 에, 그 표정은?! 설마 나 모르는 검까!&quot;&lt;/p&gt;
&lt;p&gt;&quot;응, 어... 네?&quot;&lt;/p&gt;
&lt;p&gt;&quot;나, 나 천사야! 쥬시마츠!! 카라마츠가 이만할 때 봤었는데!&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커다란 손짓과 표정을 하며 이것저것 말하는 제 앞의 존재를 보니 잠시간 정신이 아득해졌다. 그러니까 그...&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천사님이시라구요...?&quot;&lt;/p&gt;
&lt;p&gt;&quot;응!! 천사! 여기 날개랑 천사링도 있는걸?&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카라마츠는 제 자신이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걸 인지하지도 못한 채 앞에 있는 존재를 바라보다가, 눈 앞에서 움직이는 손에 정신을 차리고 자기 자신을 천사라고 칭하는 존재를 의심스럽게 바라보았다. 이게 무슨 말이지, 천사? 날개랑 천사링을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한데... 이렇게 쉽게 믿어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이번엔 그를 뚫어져라 쳐다봤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천사님...&quot;&lt;/p&gt;
&lt;p&gt;&quot;응!! 왜? 안 믿겨? 여신님은 믿으면서~&quot;&lt;/p&gt;
&lt;p&gt;&quot;아, 음... 그런 그렇군. 그럼 천사님께서는 여신님을 보좌하시는...?&quot;&lt;/p&gt;
&lt;p&gt;&quot;이렇게 말하면 믿는검까!!&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황당한 표정으로 카라마츠를 바라보던 쥬시마츠는 이내 표정이 바뀌어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신부라는 직업을 가진 인간은, 본인&amp;nbsp;대신에 인간계에서 여신님을 보좌해야 하는 인간이다 보니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렇게 직접 본인을 마주해보니 앞으로의 일도 잘 맡길 수 있는 사람 같았다. 의심이 많은 부분도 그렇고, 여신님이라는 말을 들으니 한 번에 납득하는 부분까지도 말이다. 아직도 얼떨떨하게 자신을 보고 있는 카라마츠를 빤히 바라보던 쥬시마츠는 그제서야 온 목적을 밝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여신님 만났슴까???&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너무 본론부터 말해서 문제긴 했지만.&lt;/p&gt;
&lt;p&gt;카라마츠는 잠시 쥬시마츠의 말이 무슨 뜻인가 생각하려 머리를 굴렸다. 여신님? 여신님과 만난다고? 내가? 이게 무슨? 생각을 할수록 의문만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 같아 해답을 바라는 마음으로 쥬시마츠를 힐끔 바라보니 특유의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기울였다. 저 표정을 봐서는 절대 직접 말해 줄 것 같진 않군. 아무래도 직접 물어보는 게 낫다고 생각한 카라마츠는 조심스레 되물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여신님... 을 만났냐고 물어보셨습니까?&quot;&lt;/p&gt;
&lt;p&gt;&quot;응! 못 봤어? 오늘 깨어나시는 날일 거라고 생각했는데!&quot;&lt;/p&gt;
&lt;p&gt;&quot;...? 깨어나십니까? 여신님이? 오늘? 음...?&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더욱 혼란만 가중되게 만드는 대답에 눈만 굴리고 있다 보니 생각나는 게 있었다. 그러고 보니...&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연못 위에 꽃, 못 봤슴까??&quot;&lt;/p&gt;
&lt;p&gt;&quot;아...!&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게 그런 꽃이었군. 여신님이... 태어나시는... 아니, 잠깐.&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꽃에서 여신님이, 나오는, 그럼 그 꽃이 폈다는 건??&quot;&lt;/p&gt;
&lt;p&gt;&quot;여신님이 돌아왔다는 뜻!! 에, 신부님 표정이 왜 그런 검까? 왜 그렇게 심각해??&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카라마츠 자신이 느끼기에도 자신의 얼굴에 핏기가 사라지는 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었다. 카라마츠는 쥬시마츠의 어깨를 양 손으로 잡으며 소리쳤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여신님, 여신님이 사라지셨습니다!&quot;&lt;/p&gt;
&lt;p&gt;&quot;에?!&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눈을 뜨자마자 내게 보인 건 분홍색이었다.&lt;/p&gt;
&lt;p&gt;뜬금없이 분홍색이 뭐야, 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정말인걸...? 제 자신도 이게 뭔가 싶어 눈을 여러 번이나 깜빡여봤는걸...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 멍하게 제 앞을 바라보던 쵸로마츠는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며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분홍색으로만 보이던 주변 풍경이 천천히 갈라지며 그 사이로 빛이 새어 들어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어... 이건, 꽃?&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나는 꽃에서 일어난 건가? 기억을 되짚어보려 했지만 아득히 먼 옛날을 떠올리는 것처럼 머리가 지끈 아파왔다. 어쩐지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 않아져 고개를 휘휘 저은 쵸로마츠는 꽃이 다 펴지기를 기다렸다. 그러고 보니 내 옷은 왜 이런 거지...? 하늘거리는 흰 원피스에, 아니, 원피스인가? 한쪽 어깨가 없어... 이건 무슨...?&lt;/p&gt;
&lt;p&gt;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제 옷을 관찰하고 있자 어느새 꽃이 다 피고 시야가 확보되었고,&amp;nbsp;눈을 들어 주변을 살피자 곧바로 그리운 느낌의 장소가 눈에 들어왔다. 자신은 연못 위에 떠있는 꽃 안에 있었고, 연못의&amp;nbsp;주변은 많은&amp;nbsp;나무들로 둘러싸여 있는&amp;nbsp;걸 보아&amp;nbsp;깊은 산 속이라고 추정되었다. 연못의 물은 꽤나 깨끗해서 안이 투명하게 잘 보여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게 느껴졌고, 시선을 옮기자 곧바로 성당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amp;nbsp;&lt;/p&gt;
&lt;p&gt;풍경 자체가 예뻐서 그런가, 아니면 아까 생각했던 대로 그리운 장소라서 그런가, 아무튼 쵸로마츠의 마음은 조금씩 안정되기 시작했다. 어딘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익숙한 기분이 드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응, 그럼... 그러니까 나는.&amp;nbsp;고개를 끄덕이며 생각을 이어나가려 했던 쵸로마츠는 갑자기 느껴지는&amp;nbsp;인기척에 고개를 번쩍 들었고, 마침 저를 쳐다보고 있었던 존재와 눈이 마주쳤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어라, 뭐야...?&quot;&lt;/p&gt;
&lt;p&gt;&quot;뭐야, 여신님. 나 기억 못 해?&quot;&lt;/p&gt;
&lt;p&gt;&quot;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악마?&quot;&lt;/p&gt;
&lt;p&gt;&quot;진짜 기억 못 하나 봐. 하긴, 그런 일이 있었는데...&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런 일이라니, 뭐지? 저기 있는 악마는 나를 잘 알고 있는 모양이다. 악마라고 하면... 나쁜 사람, 아니, 사람이 아니지. 아무튼 나쁜 거 아니야? 어떻게 해야 하지? 쵸로마츠는 이것저것 생각하며 다시 오소마츠를 쳐다보았고, 그와 동시에&amp;nbsp;오소마츠의 얼굴에 어쩐지 씁쓸한 표정이 떠오른 게 보여 괜히 가슴 한편이 아파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그런 일이 뭔,&amp;nbsp;...&quot;&lt;/p&gt;
&lt;p&gt;&quot;그럼, 난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네. 여신님 기운이 느껴져서 얼른 와봤는데 말이지!&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어지는&amp;nbsp;쵸로마츠의 말을 끊은 오소마츠는 짧은 손인사와 함께 멀리 날아가려 했다. 뒤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목소리만 아니었으면 분명 이대로 끝이었을 것이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잠깐...! 그냥 갈 거야? 또 나만 두고?&quot;&lt;/p&gt;
&lt;p&gt;&quot;......&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하지만 이어지는 말은 절대 무시하고 갈 수 없는 내용의 말이었고, 오소마츠는 잠시 고민하다가 쵸로마츠에게 돌아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여신님, 나 알아?&quot;&lt;/p&gt;
&lt;p&gt;&quot;...... 아마도.&quot;&lt;/p&gt;
&lt;p&gt;&quot;그럼, 나랑 같이 갈래?&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서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느릿한 대화가 이어졌다. 오소마츠는 슬쩍 웃으며 쵸로마츠에게 손을 뻗었고,&amp;nbsp;쵸로마츠는&amp;nbsp;그 손을 바라보며 고민하는&amp;nbsp;듯했다.&amp;nbsp;나는 여기에 있는걸 들키면 안 돼. 그렇지만 내가 아는 여신님이라면 이 제안을 거절하지&amp;nbsp;못할&amp;nbsp;걸? 생글거리며&amp;nbsp;쵸로마츠를&amp;nbsp;바라보던 오소마츠는, 곧이어 제 손을 힘주어 잡는&amp;nbsp;쵸로마츠의&amp;nbsp;행동에 환하게 웃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좋아, 같이 가.&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description>
      <category>오소마츠상</category>
      <author>a가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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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bellattoll.tistory.com/30#entry30comment</comments>
      <pubDate>Sun, 22 Dec 2019 23:26:39 +0900</pubDate>
    </item>
    <item>
      <title>[ 카라오소 ] 좋아하게 되는 순간.</title>
      <link>https://bellattoll.tistory.com/29</link>
      <description>&lt;p&gt;[ 카라오소 ] 좋아하게 되는 순간.&lt;/p&gt;
&lt;p&gt;&amp;nbsp;&lt;/p&gt;
&lt;p&gt;W. 가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 12/21 장형데이....&lt;/p&gt;
&lt;p&gt;* 탐라에서 던져진 주제 : 무자각, 빵&lt;/p&gt;
&lt;p&gt;* 별거 없음 주의... 그냥 단순히 포카포카한 장형.&lt;/p&gt;
&lt;p&gt;* 뭐든 괜찮은 사람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쵸로마츠~ 형아 배고파.&quot;&lt;/p&gt;
&lt;p&gt;&quot;? 아니, 그걸 왜 나한테 그래? 형이 알아서 먹을 거 찾아먹으면 되잖아? 내가 무슨 형이 부르면 다 해주는 사람으로 아나 본데!!&quot;&lt;/p&gt;
&lt;p&gt;&quot;아~ 아. 쵸로마츠 또 잔소리해. 알겠어, 안 할게. 으으, 잔소리쟁이.&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오소마츠의 뒤에서는 쫑알거리는 쵸로마츠의 말소리가 들려왔지만, 오소마츠는 그를 애써 무시하고는 등돌려 누웠다. 으, 쟤는 저래서 애인은 어떻게 사귀나 몰라. 형아한테 잔소리하는게 쵸로마츠 삶의 낙 일지도 몰라. 누가 동정마츠 아니랄까봐, 에휴... 쵸로마츠가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작게 고개를 흔들다가 제 앞에 있는 카라마츠와 눈이 마주쳤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형, 듣고 있어? 아, 진짜! 사람이 말을 하면 좀 들어!!&quot;&lt;/p&gt;
&lt;p&gt;&quot;예, 예. 알겠다니까요.&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한 손으로 휘적거리고 있자니 쵸로마츠는 조금 더 잔소리를 이어나가다가 문 소리를 내며 밖으로 나가버렸다. 뭐, 이 정도는 흔하게 있는 일이니까. 자연스레 카라마츠에게 기어가 길게 뻗어져 있는 그의 다리에 누워 머리를 부볐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카라마쮸... 쵸로마츠가 있지. 형아가 배고픈데도 막, 잔소리만 해대고! 응? 형아는 슬퍼요.&quot;&lt;/p&gt;
&lt;p&gt;&quot;... 난 쵸로마츠쪽이 더 이해가 간다만.&quot;&lt;/p&gt;
&lt;p&gt;&quot;엑, 진짜로?? 형아의 배고픔은?&quot;&lt;/p&gt;
&lt;p&gt;&quot;그건 내 알 바 아니지 않은가?&quot;&lt;/p&gt;
&lt;p&gt;&quot;카라마츠까지 그러기야??&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내가 뭘, 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저를 바라보는 카라마츠가 얄미워져 괜히 머리에 힘을 주고 카라마츠의 무릎을 꾹 눌렀다. 아야야, 하는 소리를 내며 나를 내려다본 카라마츠는 슬며시 웃으며 몸을 일으켰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아까 MOMMY- 가 무언가 사오는 것 같았다. 그거 가지고 올 테니 조금만 참아라, 오소마츠.&quot;&lt;/p&gt;
&lt;p&gt;&quot;와아! 역시 카라마츠가 최고야!&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카라마츠가 1층으로 내려가는 소리를 들으며 바닥에서 뒹굴거리던 오소마츠는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살짝 번졌다. 자신도 의식하지 않았던 웃음이었는지, 이내 헛기침과 함께 표정을 갈무리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훗, 기다렸나 카라마츠 BOY~&quot;&lt;/p&gt;
&lt;p&gt;&quot;으악.&quot;&lt;/p&gt;
&lt;p&gt;&quot;흐흥~ 물음에 대답하지 않으면, 빵은 이 몸 혼자 먹을 것이다!&quot;&lt;/p&gt;
&lt;p&gt;&quot;어?? 그런 게 어딨어!&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러니까 얼른 대답해라, 말을 덧붙이며 카라마츠는 오소마츠의 옆에 앉았다. 알겠어, 알겠다니까. 울 차남이 최고야. 제일 좋아. 오소마츠는 귀찮은 듯 적당히 대답하고는 카라마츠 손에 있는 빵을 빼앗아갔다. 카라마츠는 그 정도로도 괜찮아졌는지 금세 이따이한 표정을 지으며 오소마츠에게 무릎을 내어주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맛있나? 역시 내가 가져다줘서 더 맛있지? 하항~&quot;&lt;/p&gt;
&lt;p&gt;&quot;넌 꼭, 그런 말을 해서 대답을 하기 싫게 만들더라?&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키득거리며 아까와 같이 카라마츠 무릎에 누운 오소마츠는 빵을 한 입 베어 물며 카라마츠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다. 왜, 왜 그러는 건가, 형님. 카라마츠는 당황한 표정으로 오소마츠를 바라보며 눈에 띄게 몸을 굳혔다. 그냥~ 근데 넌 왜 그렇게 당황해? 그야 오소마츠가 나를... 엥, 형아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에, 음. 그야 그렇긴 하지...&lt;/p&gt;
&lt;p&gt;빵을 오물거리며 멍하니 카라마츠를 보던 오소마츠는 입 안에 있는 것을 꿀꺽 삼키고 카라마츠의 볼을 콕 찔렀다. 형아가 쳐다봐서 부끄러웠어? 오구, 귀엽긴. 귀엽긴 뭐가! 귀여운 걸로 따지면 형님이 더... 음, 이건 아니다. 카라마츠의 마지막 말에 오소마츠는 발끈하며 몸을 일으켰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뭐? 형아 정도면 나름 귀엽지 않아?&quot;&lt;/p&gt;
&lt;p&gt;&quot;하? 양심 어디 갔나, 오소마츠.&quot;&lt;/p&gt;
&lt;p&gt;&quot;형아 양심 여기... 아냐, 역시 귀여운 건 아니었어.&quot;&lt;/p&gt;
&lt;p&gt;&quot;음, 그렇지.&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제서야 표정을 풀고 고개를 끄덕이던 카라마츠는 어쩐지 시무룩해진 오소마츠의 표정을 보고 피식 웃으며 오소마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왜 그런 표정을 짓는 건가, 오소마츠. 귀여움 받고 싶어서? 그렇다면 성공인데. 자꾸 귀엽다 하지 마! 나 이래 봬도 형아거든? 그게 어디서 문제가 되는데? 으으음... 그런가? 오소마츠는 나이가 많아도 귀여워 보일 테니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에엥, 너 그거 콩깍지 아냐?&quot;&lt;/p&gt;
&lt;p&gt;&quot;콩깍지? 그건 내가 오소마츠를 좋아해야 생기는 거 아닌가?&quot;&lt;/p&gt;
&lt;p&gt;&quot;그런 거야?&quot;&lt;/p&gt;
&lt;p&gt;&quot;내가 오소마츠를 왜 좋아하겠어.&quot;&lt;/p&gt;
&lt;p&gt;&quot;형아는 카라마츠 좋은데!&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카라마츠는 환하게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는 오소마츠를 잠시 멍하게 쳐다봤다. 아니, 이... 응? 좋아해? 그 말을 듣는 순간, 카라마츠는 자신의 심장이 뛰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오는 것 같았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왜 대꾸가 없어, 카라마츠. 응? 얼굴은 왜 빨개?&quot;&lt;/p&gt;
&lt;p&gt;&quot;그으... 아냐, 아니. 음...&quot;&lt;/p&gt;
&lt;p&gt;&quot;카라마츠으~&quot;&lt;/p&gt;
&lt;p&gt;&quot;그만...&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오소마츠의 얼굴을 꾹 누르고 자신의 얼굴을 숨긴 카라마츠는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려 심호흡을 했다. 아니, 이게. 왜...? 설마...?&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읍, 으. 카라마츠?? 형아 이번엔 아무 잘못 안 했는데요? 카라마츠!?&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바둥거리던 오소마츠는 카라마츠의 손을 떼어내곤 얼굴을 마주했다. 그의 표정을 확인한 오소마츠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느릿하게 쓰다듬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형아가 좋다고 해서 부끄러우면 그렇게 말을 하지 그랬어~ 아까부터 이상하네?&quot;&lt;/p&gt;
&lt;p&gt;&quot;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쪽은 내 쪽이니 그만해라.&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오소마츠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으로 카라마츠를 계속해서 쓰다듬었다. 평소답지 않네, 카라마츠. 형아가 머리 쓰다듬는데 가만히 있구. 꽤나 한참 동안 그 상태로 아무 말 않던 카라마츠는 크게 숨을 들이마시곤 오소마츠를 바라봤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좋아해서 그런다. 오소마츠.&quot;&lt;/p&gt;
&lt;p&gt;&quot;뭐? 한참 쉬었다 하는 말이 그거야? 놀랐잖아.&quot;&lt;/p&gt;
&lt;p&gt;&quot;나도 방금 알았거든...&quot;&lt;/p&gt;
&lt;p&gt;&quot;형아를 좋아한다는 걸?? 너무하네!&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카라마츠는 평소의 말투와 표정으로 오소마츠를 대하지만, 방금 전까지와는 달랐다. 지금은, 이젠.&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그러게, 좋아해.&quot;&lt;/p&gt;
&lt;p&gt;&quot;응, 형아도!&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짝사랑의 시작이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description>
      <category>오소마츠상</category>
      <author>a가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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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bellattoll.tistory.com/29#entry29comment</comments>
      <pubDate>Sun, 22 Dec 2019 00:06:44 +0900</pubDate>
    </item>
    <item>
      <title>글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title>
      <link>https://bellattoll.tistory.com/notice/28</link>
      <description>&lt;p&gt;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lt;/p&gt;
&lt;p&gt;언제든 피드백 해주시면 제가 너무 감사하구 후기도 사랑합니다...&lt;/p&gt;
&lt;p&gt;오탈자가 있다면 제 무지함을 비웃으며(ㅠ) 댓글로 알려주시면 됩니다...&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트위터 본계 : @tree__321&lt;/p&gt;
&lt;p&gt;마지막 수정 : 2019.12.18&lt;/p&gt;</description>
      <author>a가람</author>
      <guid isPermaLink="true">https://bellattoll.tistory.com/notice/28</guid>
      <pubDate>Wed, 18 Dec 2019 21:37:59 +0900</pubDate>
    </item>
    <item>
      <title>[ 형님조 ] 치마 입어주라, 카라마츠.</title>
      <link>https://bellattoll.tistory.com/26</link>
      <description>&lt;p&gt;[ 형님조 ] 치마 입어주라, 카라마츠.&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gt;W. 가람&lt;/i&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 커플링 요소 없음&lt;/p&gt;
&lt;p&gt;* 오소마츠와 쵸로마츠가 카라마츠를 놀릴 뿐.&lt;/p&gt;
&lt;p&gt;* 뭐든 괜찮은 사람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그래서 치마는 언제 입을건데, 카라마츠? 응~?&quot;&lt;/p&gt;
&lt;p&gt;&quot;에, 아아니. 그러니까, 안 입는다 말했잖는가!&quot;&lt;/p&gt;
&lt;p&gt;&quot;에~ 그치만 이거 입으면 완전 인기 많아질 텐데? 너한테 완전 잘 어울릴 텐데? 아~ 형아는 카라마츠가 치마 입은 게 너무 보고 싶다아~&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내 위의 두 놈은... 며칠 전부터 저런 상태다. 대체 어느 부분에서 치마를 입혀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건지, 오소마츠 형은 카라마츠에게 계속 치마를 입히려고 하고 있었고, 카라마츠는 절대 싫다고 도망 다니는... 대체 왜 저게 내 형들인지 모르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장남이었어야 했는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둘을 바라보고 있자니 오소마츠 형이 나를 힐끔 바라봤다. 왜, 왜 그런 눈으로? 뭔가 불안한 기분이 드는데...&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그럼 어쩔 수 없지. 쵸로마츠한테 입으라고...&quot;&lt;/p&gt;
&lt;p&gt;&quot;와, 카라마츠 형!&amp;nbsp;치마 완전 잘 어울릴 것 같아. 나도 너무 보고 싶다.&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역시, 저럴 줄 알았어. 나의 재빠른 대처능력으로 나에게 오려고 했던 그 치마 대란은 다시 카라마츠한테 떠넘겼다. 빠져나갈 구멍이 생겼다고 생각한 카라마츠는 순간 표정이 밝아졌다가 내가 다시 그 바통을 본인에게 던지자 당황스러운 표정이 됐다가 곧이어&amp;nbsp;흐뭇한 표정이 드러났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후훗. 형,&amp;nbsp;인가. 그런가~! 그렇게 보고 싶었던 건가 쵸로마츠! 흐흥~ 역시 난 뭘 입어도 잘 어울리는 길티 가이- 치마 정도야 쉽게 소화할 수 있는 남자지!!&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 말이 끝남과 무섭게 오소마츠 형의 표정은 장난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딱 걸렸어~ 의 표정이기도 하고... 음, 나는 모르는 일이야. 계기는 내 말일지 몰라도 저건 카라마츠가 제 무덤 판 거잖아? 아, 오소마츠 형... 설마 내가 이런 식으로 말할 것까지 예상한 거야? 표정을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진짜 이상한 방향으로 잔머리가 잘 굴러간다니까.&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지, 진짜 이걸...?&quot;&lt;/p&gt;
&lt;p&gt;&quot;응.&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잠시간 난리를 피우며 옷을 꺼내온 오소마츠 형은 자리를 잡고 치마를 꺼내 들며 너무나 당당한 얼굴과 목소리로 카라마츠를 바라봤다. 대체 어디서 구했는지 알고 싶지도 않은 차이나풍의 드레스를 앞에 들이밀며 은근한 목소리로 카라마츠를 꼬시고 있는 오소마츠 형을 바라보고 있자니 자연스레 한숨이 나왔다. 휴, 쟤네는 대체 언제 크려고 그러는지.&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카라마츠는 본인이 내뱉은 말도 안 지키는구나~ 아깐 입겠다더니!&quot;&lt;/p&gt;
&lt;p&gt;&quot;내가 언제 입겠다고 했...!&quot;&lt;/p&gt;
&lt;p&gt;&quot;남자가 한 입으로 두 말하기 있나~ 형아는 카라마츠한테 실망했어!&quot;&lt;/p&gt;
&lt;p&gt;&quot;으... 으윽.....&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아, 화내려나?&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라는 내 예상과는 달리 그, 차이나풍의 드레스를 신경질적으로 주워 들고는 밖으로 나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분명 잘 어울릴 테니 기대나 하고 있어라!!&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큰 소리를 치고는 문을 닫고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기어코 입혀버리는 거냐...&quot;&lt;/p&gt;
&lt;p&gt;&quot;응? 아아~ 재밌잖아! 그러는 쵸로마츠도 열심히 하던데?&quot;&lt;/p&gt;
&lt;p&gt;&quot;윽, 그건 내가 입기 싫어서...&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형의 시선을 외면하며 딴청을 부리니 낄낄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진짜 얄밉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그치만, 싫으면 자리를 피할 텐데 그러지 않았잖아? 은근 보고 싶었던 거지? 응? 으응~?&quot;&lt;/p&gt;
&lt;p&gt;&quot;뭐, 음......&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이건 반박 못 하겠다. 카라마츠 놀리는 건 어찌 됐건 재밌으니까. 정말 잘 어울릴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 내가 이상한 건 아닐 거야!...&lt;/p&gt;
&lt;p&gt;다시 낄낄거리는 소리를 듣고 있다 보니 저 아래에서 계단을 오르는 소리가 들렸다. 카라마츠 오나? 오소마츠 형과 눈짓을 주고받고는 문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lt;/p&gt;
&lt;p&gt;발걸음이 멈추는 소리가 나고도 문이 열리지 않자 눈을 끔뻑이며 문을 바라보았다. 오소마츠 형도 나와 같은 심정이었는지 잠시 기웃거리다&amp;nbsp;문가로 다가가 방문을 확 열어버렸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뭐야, 카라마츠. 부끄러워?&quot;&lt;/p&gt;
&lt;p&gt;&quot;아, 잠. 웨이트다, 오소마츠!!!&quot;&lt;/p&gt;</description>
      <category>오소마츠상/짧은 글</category>
      <author>a가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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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bellattoll.tistory.com/26#entry26comment</comments>
      <pubDate>Wed, 18 Dec 2019 21:24:08 +0900</pubDate>
    </item>
    <item>
      <title>[ 카라오소 ] 죽는다, 진짜.</title>
      <link>https://bellattoll.tistory.com/25</link>
      <description>&lt;p&gt;[ 카라오소 ] 죽는다, 진짜.&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gt;W. 가람&lt;/i&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gt;* 둘은 사귀고 있는 관계.&lt;/span&gt;&lt;/p&gt;
&lt;p&gt;&lt;span&gt;* 서로서로 질투하는게 너무 귀여워.&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gt;&quot;톳티~ 그래서 어디 가는데? 응?&quo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아까 누군가의 생일 파티에 간다는 소리를 얼핏 들은 나는 오소마츠와 토도마츠의 공방을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아~ 진짜 귀찮네! 나 바쁘니까 다른 형들이랑 놀라구!&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gt;맞아, 예를 들면 나 같은.&lt;/span&gt;&lt;/p&gt;
&lt;p&gt;&lt;span&gt;팔짱을 끼고 고개를 몇 번 끄덕였더니 토도마츠가 슬쩍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자연스레 저 귀찮은 형을 내게 보낼 생각을 하고있을것이다. 나는 그걸 바라고 있는 참이고.&amp;nbsp;&lt;/span&gt;&lt;/p&gt;
&lt;p&gt;&lt;span&gt;이제 슬슬 귀찮아서 얼른 버리고 갈 때가 됐는데...&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느긋한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오소마츠의 입에서 굉장히 거슬리는 말이 튀어나왔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gt;&quot;에에~ 그치만 톳티 지금 여자 만나러 가는거잖아? 형아도 데려가!!&quot;&lt;/span&gt;&lt;/p&gt;
&lt;p&gt;&lt;span&gt;&quot;뭐, 뭐?? 아니, 틀린 말은 아닌데... 형은 저기 이따이형 있잖아? 왜 거기에 집중하는거람!&quo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여자?&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gt;의식하진 않았지만 내 표정에서 언짢음이 드러났는지 내 쪽을 은근히 신경쓰고 있던 토도마츠가 당황하며 오소마츠를 꾹 밀어냈다.&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gt;&quot;아!! 저 형 표정 좀 보라고? 화났잖아! 난 형들 사랑싸움에 끼고싶지 않거든!&quot;&lt;/span&gt;&lt;/p&gt;
&lt;p&gt;&lt;span&gt;&quot;에~ 진짜?&quo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gt;그제서야 나를 돌아보는 오소마츠와 눈이 마주쳤고 입꼬리만 슬쩍 올려 웃음지었다. 토도마츠는 그런 오소마츠를 조금 더 밀어내며 이때다 싶었는지 얼른 챙겨서 호다닥 나가버렸다. 나를 향해 손 인사를 하는것도 잊지 않았다.&amp;nbsp;&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gt;자아... 이제 나와 진지한 대화를 해볼까 형님?&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gt;천천히 오소마츠에게로 다가가 그 앞에 서자 오소마츠는 딴청을 부리며 다른 곳을 바라봤다. 그리고 다시금 내 속을 긁는 발언을 해대기 시작했다.&amp;nbsp;&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gt;&quot;쳇, 밖에서 놀아볼까 했는데. 그냥 나가버렸네...&quot;&lt;/span&gt;&lt;/p&gt;
&lt;p&gt;&lt;span&gt;&quot;허, 뭐라고?&quot;&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gt;어이가 없어서 순간 말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건, 아니지... 오소마츠는 조금의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gt;&quot;왜애, 이걸로 뭐라구 그래. 카라마츠도 맨날... 뭐더라, 카라마츠 걸? 그런거 찾으러 나가잖아.&quot;&lt;/span&gt;&lt;/p&gt;
&lt;p&gt;&lt;span&gt;&quot;그게 이거랑 무슨 상관인가. 설마 질투라도 하는건가, 형님?&quot;&amp;nbsp;&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속으로는 조금, 아주 조금 당황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오소마츠를 바라봤다. 지금 내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나를 빤히 쳐다보다가 흥, 하며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런 오소마츠를 쳐다보다가 고개를 기울였다.&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 질투? 정말?&quot;&lt;/p&gt;
&lt;p&gt;&quot;아악. 그럼 질투가 안 나겠어? 어?? 애인이 바로 옆에 있는데 프리허그니 뭐니. 맨날 나가버리고!&quot;&lt;/p&gt;
&lt;p&gt;&quot;... 아?&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gt;놀리려고 했던, 아니지... 애초에 오소마츠가 잘못한걸로 생각하고 시작한 일이 순식간에 내 잘못이 되어버렸다. 아니, 아니...&lt;/span&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span&gt;&quot;웨이트다!! 형님!&quot;&lt;/span&gt;&lt;/p&gt;
&lt;p&gt;&lt;span&gt;&quot;뭐, 뭐뭐! 왜!&quot;&lt;/span&gt;&lt;/p&gt;</description>
      <category>오소마츠상/짧은 글</category>
      <author>a가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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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bellattoll.tistory.com/25#entry25comment</comments>
      <pubDate>Wed, 18 Dec 2019 21:21:35 +0900</pubDate>
    </item>
    <item>
      <title>[ 오소쵸로 ] 너 뭐하냐.</title>
      <link>https://bellattoll.tistory.com/23</link>
      <description>&lt;p&gt;[ 오소쵸로 ] 너 뭐하냐.&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gt;W. 가람&lt;/i&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 둘은 사귀는 사이.&lt;/p&gt;
&lt;p&gt;* 소재제공: 무룩 (@MU_0003)&lt;/p&gt;
&lt;p&gt;* 뭐든 괜찮은 사람만.&lt;/p&gt;
&lt;p&gt;* 뒷 내용 링크 : &lt;a href=&quot;https://bellattoll.tistory.com/24&quot;&gt;https://bellattoll.tistory.com/24&lt;/a&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 ...마츠노 쵸로마츠. 2n년을 살면서 나는 단 한 번도 내가 변태, 아니... 말을 좀 달리하자. 이상성욕자... 이것도 좀 이상한데? 아무튼 절대,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솔직히 변태는 오소마츠 형이고, 난 그냥 평범한... 야한거에 흥미가 있는, 뭐 그 정도라니까? 나 정도의 관심은 정말 평범한 사람들도 있는 거고!... 하지만 오늘 한 짓은 내가 생각해도 좀 이상한 것 같아. 이건 진짜 오소마츠 형 같은 짓이야... (변태 같은 짓이라는 뜻이다.) 에휴.&lt;/p&gt;
&lt;p&gt;&amp;nbsp; 쵸로마츠는 지금 달랑 셔츠 하나만 걸치고 거울 앞에 서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는다면, 그놈의 SNS가 문제라고 쵸로마츠는 변명한다. 왜 하필 제일 첫 페이지에 뜬 게 남친 셔츠였을까. 괜히 남친 셔츠라고 하면 시선이 끌리기 마련이다. 이것도 변명이겠지만... 남친 셔츠라, 옛날엔 꽤나 로망이 있었는데. 하며 페이지를 들어가니, 예상대로 예쁜 모델들이 저보다 사이즈가 큰 셔츠를 입고 섹시한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쵸로마츠는 멍하니 사진들을 보고 있다가 문득 자신을 내려다보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 &quot;나... 나도 저런거 하면 형이 좋아하려나?&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 그래, 지금 생각해보면 그 생각부터가 문제였다. 정신을 차려보니 쵸로마츠는 제 치수보다 큰 사이즈의 셔츠를 하나 주문했었고, 그게 마침 오늘 도착했었다. 배달 온 셔츠를 한참 노려보던 쵸로마츠는 비장한 표정으로 옷을 꺼냈다. 옷을 들어 앞 뒤로 돌려보며 살피다가 괜히 제 몸에 한 번 대보니 정말 꽤나 커서 신기한 기분도 들었다. 허벅지까지는 족히 내려올 것 같은 기장과 손의 반은 가릴 것 같은 소매를 보니 괜히 설레기도 했다. 이왕 하는 거 좀 더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옷을 전부 벗어낸 뒤 셔츠만 달랑 입고 거울 앞에 서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야해 보여 얼굴을 슬쩍 붉혔다.&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 &quot;으... 이게 뭐 하는거야, 진짜.&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 제 모습을 이리저리 거울에 비추어보다가 짧게 한숨을 내쉬며 침대에 털썩 누운 쵸로마츠는, 이불을 끌어안고 온 몸을 바둥댔다. 그러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주변을 둘러봤다. 괜히 인기척이 느껴지는 기분에 숨죽이며 불안한 눈으로 상황을 살피다가 문득 다시 제 몸을 내려다봤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 &quot;이, 이거 오소마츠 형이 보면 큰일나겠다...&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 준비한 건 좀 아쉽지만, 아니... 아니지? 내가 형을 위해서 준비한 것도 아니고! 보여주려고 한것도 아니었으니까. 주섬주섬 단추를 풀던 쵸로마츠는, 정확히는 풀려고 했던 쵸로마츠는, 기척도 없이 문 앞에 서있던 오소마츠와 눈이 딱 마주쳤고, 멍하니 쵸로마츠를 보고 있던 오소마츠는 재밌다는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 &quot;너 뭐하냐, 쵸로마츠?&quot;&lt;/p&gt;</description>
      <category>오소마츠상</category>
      <author>a가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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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https://bellattoll.tistory.com/23#entry23comment</comments>
      <pubDate>Wed, 18 Dec 2019 21:12:32 +0900</pubDate>
    </item>
    <item>
      <title>너와 내가 바뀌는 날. 2.</title>
      <link>https://bellattoll.tistory.com/22</link>
      <description>&lt;p&gt;너와 내가 바뀌는 날. 2.&lt;/p&gt;
&lt;p&gt;&amp;nbsp;&lt;/p&gt;
&lt;p&gt;&lt;i&gt;W. 가람&lt;/i&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 오소마츠 위주 스토리.&lt;/p&gt;
&lt;p&gt;* 토고에게 납치당했던 오소마츠가 나옵니다. (=흑오소)&lt;/p&gt;
&lt;p&gt;* 뭐든 괜찮은 사람만.&lt;/p&gt;
&lt;p&gt;* 너와 내가 바뀌는 날. 1. 링크 : &lt;a href=&quot;https://bellattoll.tistory.com/21&quot;&gt;https://bellattoll.tistory.com/21&lt;/a&g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오소마츠 형. 얼른 안 일어나?&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처음듣는.. 아니, 정정하겠다. 익숙하지만 어딘가 낯선 목소리가 들려온다. 다시 한번 정확히 말하자면, 달라진건 하나도 없지만 어조가 굉장히... 많이...&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아, 그러고보니 무슨 꿈을 꿨더라.&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일어나래도?!&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곧이어 그를 향해 날아오는 베개 하나. 미친... 신경질적으로 일어나보니 아침 나절인데도&amp;nbsp;잠옷차림이 아닌 초록색의 후드를 입고있는 쵸로마츠가 보였다. 부지런하네, 라고 생각하던것도 잠시. 저를 향해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는 것을 알아채자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갑자기 왜 저러는건데. 그것보다...&amp;nbsp;왜&amp;nbsp;저쪽이 더 당황해 하는 것 같지?&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뭐, 왜 그런 표정... 오소마츠형, 어디 아파?&quot;&lt;/p&gt;
&lt;p&gt;&quot;너야말로 어디 아파?&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왜 뜬금없이&amp;nbsp;말을 걸고 그래. 안 그랬잖아. 라고 덧붙이고 싶었던 말은 입을 꾹 다물고 침과 함께 삼켜버렸다. 계속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시선을 보고있자니 괜히 마음만 혼란스러워져 눈만 굴리고 있었다. 한참 대치상태를 유지하던&amp;nbsp;쵸로마츠는 다급하게 아래를 향해 뭐라뭐라 소리쳤다.&amp;nbsp;대충 다른 애들을 불러내는 것 같긴 한데... 진짜 이게 무슨일이냐.&lt;/p&gt;
&lt;p&gt;내 예상과 조금도 다를 것 없이 동생들이 우르르 몰려올라왔다. 아니... 너희 이렇게 나에게 관심이 많았어? 얼떨떨한 기분에 조금은 멍한 기분이 들었다. 슬쩍 둘러본 형제들의 표정에서 나름의 걱정스러운 표정이 일어나자 더욱 혼란스러워졌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뭔데.&quot;&lt;/p&gt;
&lt;p&gt;&quot;히익, 저거 정말 오소마츠형이야? 분위기 다르잖아!&quot;&lt;/p&gt;
&lt;p&gt;&quot;정말 그렇군. 생긴 것과 목소리는 똑같지만 말투랑 어조, 표정이 오소마츠의 것과는 전혀 다르다.&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그런 분위기를 버티지 못한 나는 가볍게 입을 열어 말을 내뱉었고, 그 짧은 말에 놀란 토도마츠와 카라마츠가 차례로 대답했다.&lt;/p&gt;
&lt;p&gt;저들의 반응을 보고있자니 머리가 지끈거리는 듯한 기분이 들어 인상을 찡그리며 미간을 짚었더니 더욱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던건 넘어가자. 한참을 그런 상태로 있다보니 조금 뻘쭘해지는 기분에 몸을 일으켰다. 이런데에 있을바에는 밖에 나가는게 낫겠다. 그들을 지나쳐 아래로 내려가려는데 갑자기 시야가 빙글 돌았다.&lt;/p&gt;
&lt;p&gt;&amp;nbsp;&lt;/p&gt;
&lt;p&gt;&quot;뭐? 잠, 아니. 쥬시마츠??&quot;&lt;/p&gt;
&lt;p&gt;&quot;데카판 박사에게 데려가자!!&quot;&lt;/p&gt;
&lt;p&gt;&quot;그거 좋은 생각이네~&quot;&lt;/p&gt;
&lt;p&gt;&amp;nbsp;&lt;/p&gt;
&lt;p&gt;얼떨결에 쥬시마츠에게 번쩍 들어올려진 나는 조금의 배려심도 없이 그들에게 끌려 데카판 박사의 연구소로 향해졌고, 그곳에서 내 상태를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아, 꿈에서 비슷한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본인과 자리를 바꾸자던가... ... ...? 아, 이게 가능한 일이야?&lt;/p&gt;
&lt;p&gt;&amp;nbsp;&lt;/p&gt;</description>
      <category>오소마츠상</category>
      <author>a가람</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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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Dec 2019 21:08:10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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